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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25 00:14
윤 대통령이 "정치한 지 얼마 안돼 시야 좁았다" 말한 까닭
 글쓴이 : 사형민
조회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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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접견 이모저모... "공직 인사서 여성에 과감한 기회 부여할 것"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에서 활짝 웃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의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젠더 갈등'에 대한 유감 표명 의견을 듣고는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기자가 윤석열 정부 내각이 남성 중심으로 된 것을 지적한 질문에 윤 대통령의 답변이 오히려 논란을 키운 것에 대한 추가 해명성 언급으로도 보인다.(관련 기사 : 미국 기자의 '남녀 평등' 돌발 질문, 윤 대통령의 답변은 http://omn.kr/1z0x2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들을 검토하는데 그 중 여성이 있었다"며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거라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의장단을 접견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선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새 정부의 첫 총리인 만큼 신중하게 했다"면서 "이제는 여권이 화답할 때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동안 대화하고 또 대화하면서 왔다. 제 원칙은 억강부약"이라며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사람을 부추기는 것이다. 여야 협치를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대통령에게 당부했다. 박 의장은 또 "제일 중요한 건 국민통합, 격차해소, 신성장동력이다. 정치를 하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과 함께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 평화를 지키면서 평화를 만드는 과정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의 경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오신 걸 보면서 국민들께서 이제 5.18 기념식과 관련해 여야 갈등이 없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국회 시정연설 때) 강한 의회주의자로서의 소신을 얘기해주셨다. 의회주의의 핵심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이다. 그런 얘기를 해주셔서 깊이 공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대통령이 된 뒤엔 소통이 어려워지는데 힘드셔도 꾸준히 해주시길 바란다.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건 젠더 갈등이다"라며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공직인사 과정에서 경험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 후 공직 인사 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는데 노력할 뜻을 밝혔다. 특히 정치 선배인 국회의장단에게 "제가 정치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시야가 좁아 그랬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다음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대통령이 퇴임하는 의장단을 저녁에 초대하는 예는 흔치 않다. 막상 여기 와 보니 참 마음이 편하다"면서 "대통령실이라고 하는 게 권위적이고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덕담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 한 건물에 있으니 언제나 부를 수 있고, 비서관들이 집무실로 막 들어오기도 한다"면서 "대통령과 참모들이 가까이 있으니 내부적으로 소통이 참 편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국민들과 잘 소통하려면 내부 소통이 먼저 잘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의장단을 접견한 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청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의장단을 접견한 후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청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접견장의 주요 발언 이외에도 접견 후 만찬장으로 이동하면서 있었던 일들도 소개했다. 우선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비서관실들이 모여 있는 6층을 함께 돌아봤다"면서 "비서관실 사이에 칸막이도 없이 서류장으로 사무실을 구분해 놓은 것을 본 의장단은 '마치 신문사 편집국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또 강 대변인은 국회의장단 만찬 장소로 이동할 때 청사 지하 1층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단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대통령이 용산 청사로 직접 출근 시 아침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 장소를 지날 때,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단에게 "여기서 아침마다 기자들을 만난다"면서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지각한다고 할까봐 늦게 올 수가 없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출근할 때마다 오늘은 기자들이 무슨 질문을 할까 생각한다"며 "어떤 날은 예상한 질문이 나오고, 어떤 날은 전혀 다른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박병석 의장은 "예상밖의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그냥 지나간다"고 말해 모두 크게 웃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국회의장단은 함께 청사 옆 국방부 컨벤션센터 1층 가네트홀에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해 대화를 이어갔다.이날 대통령 초청 국회의장단 접견과 만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국회의장단을 접견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 액자를 선물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박 의장, 윤 대통령,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국방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장단과의 저녁 만찬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박병석 국회의장, 윤 대통령,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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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통해 기업 이미지가 꼰대가 아닌 따뜻한 동반자, 합리적인 해결사, 유연한 트렌드세터, 경청하는 혁신가로 변모하면 반기업정서가 사라지고 국민들이 기업의 노력과 변화에 대해 인정해 줄 것입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24일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했다. 이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등 지속적인 실천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열었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와 강한승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유니콘 기업 대표 등 40여명의 CEO들이 각 기업별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토양이 좋아야 한다"면서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이해'라는 토양이 좋아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참 뜻 깊다. 삼성전자도 신기업가정신을 앞장서서 잘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내딛는 실천과 행동에는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정 회장은 "전동화 차량 출시 및 수소 모빌리티 확대, 계열사 RE100 참여에 더해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희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도 모든 기업이 성장을 원하는데 기업이 질시와 비판 받으며 성장하는 게 아니고 박수받으며 성장하는 분위기를 기업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SK도 사회공헌을 넘어서 기업의 본질적 측면까지 함께 생각하는 신기업가정신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이 롯데는 신뢰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신뢰와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파트너와 상생하고 미래산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4. jhope@newsis.com하범종 LG 사장은 "기업의 이윤 추구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대가 과거의 기업가 정신이었다면 오늘날 기업가정신은 사회와 화합하고 협업하고 사회구성원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라며 "LG도 미래 세대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헌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오늘 뜻 깊은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기회로 삼겠다"며 "우리는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친환경 기술에 투자를 집중해 모든 인류가 청정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안정되고 편안한 미래의 삶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 사장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 지역민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웅 한화 사장은 "한화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미세먼지 없는 교육시설 만들기 등 탄소 감축과 환경 보호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의미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개했다. 양원준 포스코 본부장은 "포스코에서는 이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을 경영 이념으로 선포하고 기업시민헌장을 제정해 운영하는데 오늘 신기업가정신 선언문과 일맥상통해 반갑다"며 "이번 행사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하며 포스코도 앞으로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공존·공생 가치 실현하면서 기업시민 정신과 신기업과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한승 쿠팡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4. jhope@newsis.com쿠팡 강한승 대표는 "오늘 대기업들과 혁신기업들이 함께 신기업가 정신을 논의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혁신과 투자를 통해 쿠팡과 함께 하는 수십만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대한민국의 혁신기업으로서 신기업가 정신이 실현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선포식에는 최태원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강연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가 축사를 했다.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정신이야 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기업가정신은 시대에 따라 그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바람 역시 매우 커졌다. 기업은 경제개발의 선구자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축으로써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불굴의 도전을 지속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다시 발휘되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는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신기업가정신협의회)라는 별도의 실천기구를 출범시켰다. 이날 공동선언에 참여 서명한 기업이 초대 위원 역할을 맡는다.앞으로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